정신

문학이라는 거울

진공포장 2022. 5. 13. 20:10

문학은 거울이다.

문학을 읽으면서 나는 인물과 이야기 속에 투영된 나를 본다.

이건 일종의 셀프 자기 관음이다.

 

그리고 나는 맥락없이 말하고 싶어.

야마기시 아이카.

끊임없이 역겨우면서도 결국은 끊임없이 예쁘잖아.

이 모든 내 안의 욕망과 혐오를 자꾸만 쏟아내고 싶다가도 다시 울컥 울컥 삼키지.

 

책수집도 일종의 정신 질환이야.

 

[최근에 본 책]

아베코보 - 모래의 여자 (너무 재밌어서 몇시간만에 단숨에 다 읽고나서 부모님이랑 밥먹다가 갑자기 "삶이란 이런것이구나"하고 울뻔함. 참았음.)

 

[보는 중]

아베코보 - 불타버린 지도 (추리소설같다! 기타노 다케시 영화 시나리오 같기도 함. 어둡다.)

모리스 블랑쇼 - 카프카에서 카프카로 (난해하고 어려움. 그치만 굉장하다.)

 

[보려고 산 책들]

돈키호테 - 올재클래식

타인의얼굴 - 아베코보

 

[보다가 멈춘 책]

로베르트 무질 - 특성없는 남자 (안병률 역/옛날버전)

[봐야하는데 꺼내기 귀찮아서 멈춰버린 책]
소돔의 120일 - 사드 (동서문화사)

[언젠간 보려고 일단 책상위에 놓아둔 책]

살인의 철학 - 콜린윌슨

멋진 신세계 - 올더스 헉슬리

코.외투.광인일기.감찰관 - 고골 (펭귄클래식)

문학과 성 - 마광수

야쓰.